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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치범들에게 독가스 실험"
동지회 1228 2004-11-25 09:37:22
"北 정치범들에게 독가스 실험"


북한 과학자들은 지난 1970년대 정치범들에게 독가스 실험을 실시했으며 이런 일은 지난 2002년까지도 일어나고 있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제레미 커크 기자의 서울발 기사에서 로스앤젤레스에 본부를 둔 유대인 인권단체인 시몬 위젠탈 센터의 에이브러햄 쿠퍼 부소장이 서울에서 탈북자 3명을 10시간 동안 인터뷰한 결과 이들로부터 북한 죄수들이 유리방에서 화학약품들에 노출돼 몇 시간내에 사망한 실험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쿠퍼 부소장은 이 탈북자들이 실험에 과학자 등으로 관련됐었다고 말했다.

쿠퍼 부소장은 "이 살인사건들의 구체적인 묘사와 솔직함은 매우 주목할만한 것"이라면서 "다른 한편으로 수십년 지난 뒤 이 사람들이 어떤 후회의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는 것도 매우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학자들의 태도는 이 사람들이 정치범들이고 어떤 식으로든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그들을 실험에 사용하는 것에는 전혀 도덕적인 문제가 없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인터뷰를 인권단체가 주선했으며 한국정부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외교부 관리를 나중에 만나 이에 대해 질문했으나 "그가 이런 종류의 행위를 부인하려는 시도는 전혀 하지 않았으며 그는 그것이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쿠퍼 부소장은 인터뷰한 탈북자 3명중 2명은 올해 초 영국의 BBC방송이 인터뷰한 사람들이었다고 밝혔다. BBC방송도 북한이 인간을 상대로 화학실험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북한은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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