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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병사들 압록강변서 구걸
동지회 1327 2004-12-15 13:03:16
북한 병사들 압록강변서 구걸


북한과 중국 국경 압록강변의 북한군 병사들이 강건너 중국쪽 관광객들에게 구걸 행각을 벌이는 장면이 14일자 일본 도쿄신문에 실렸다.

이 신문 특파원 취재에 따르면 중국쪽 압록강변의 어느 장소에서 관광객들이 우리 말로 ‘오라’ ‘오라’고 소리를 지르니까 강 건너에서 갑자기 총을 든 3명의 북한군 병사가 쏜살같이 뛰어왔다.

이들은 ‘호연(好煙·좋은 담배)’, 화타기(火打機·라이터) 등 서툰 중국말로 말을 걸어왔고, 관광객들이 담배와 비스켓 등을 넣은 비닐 봉지를 던져주자 그중 계급이 높아보이는 병사가 받아갔다.

관광객들을 위해 설치된 고성능 쌍안경으로 북한군 초소안을 살펴보니, 경비용 초소에 돌아간 병사들이 방금 받아간 비스켓을 먹고 있었다고 한다. 신문은 이 장소가 이름난 관광지 근처라고만 밝혔다.

인근 주민들은 북한군 병사들이 1년전 쯤부터 국경너머 관광객들을 상대로 구걸을 시작했으며, 배가 고플때는 강건너에서 몇시간씩 앉아서 기다린다고 전했다.

이런 소문이 퍼지면서 관광객들이 일부러 먹을꺼리를 사들고 와 병사들에게 던져 주고 있으며, 이 장소가 관광명소로까지 되고 있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nk.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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