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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간부, 정부(情婦)와 함께 야간에 개인 목욕탕 찾는 이유
데일리NK 2015-12-07 13:18:51 원문보기 관리자 2727 2015-12-10 09:20:09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북한 신흥부유층인 돈주가 운영하는 목욕탕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함경북도 당국이 운영하고 있는 은덕원은 겉과 내부가 화려하고 웅장하지만 따뜻한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주민들 대부분이 이용하지 않는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7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지방 도시에는 목욕탕과 이발소, 미용실 그리고 각종 청량음료와 식사설비까지 갖춘 ‘은덕원’이 건설돼 자태를 뽐내고 있지만 찾는 손님은 없다”면서 “대다수 주민들은 주로 돈주들이 운영하는 아담하고 작은 개인 목욕탕을 즐겨 찾는다”고 전했다.

이어 소식통은 “국영 목욕탕에는 더운물은커녕 모두 찬물인데다 더운물을 덥히려면 10리터 짜리 바켓쯔(양동이)에 물을 담아 소형석탄 난로에 덥혀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덜덜 떨어야 한다”면서 “하지만 개인이 운영하고 있는 사설 목욕탕은 한증설비와 더운물 욕조까지 제대로 갖춰져 있어 손님이 그칠 새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더욱 겨울철이 되면 ‘은덕원’의 석탄난로에서 나오는 갈탄연기와 불쾌하기 짝이 없는 매캐한 탄내로 웬만하면 은덕원에 가지 않는다”면서 “대신 개인 목욕탕에는 화력이 제일 좋은 참나무 벽난로가 설치되어 있어 뜨거운 물 이 항시 준비돼 있고 온도가 높아 숨이 막힐 정도”라고 강조했다.

소식통은 또 “국영목욕탕에도 땔감이 보장되지 않아 모두 개인 목욕탕 주인들도 시장에서 나무를 구입해야 하는 만큼 대중탕 비용은 1인당 200원에서 500원, 독탕은 1,0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랐다”며 “은덕원에 비하면 개인목욕탕은 1,000~1,500원정도 더 비싸지만 청결한 목욕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식통은 “북한 돈주들은 물론 당 간부들이 정부(情婦)와 단둘이서 개인탕을 찾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면서 “국영목욕탕을 출입할 때에는 공민증(주민등록증)을 보여줘야 하지만 개인 목욕탕은 공민증 확인 절차가 없기 때문에 돈주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부연했다. 

소식통은 또 “인적이 뜸한 곳에 있는 개인목욕탕은 야간에 중학교를 갓 졸업한 1,2명의 ‘때밀이 여공’들까지 두고 있어 돈주들은 대체로 저녁시간에 간다”면서 “목욕비용 지불과 함께 ‘때밀이 서비스’를 요구하는데 이 같은 손님은 독탕에 들어간 후 20분정도 지나면 투입된 여공으로부터 때밀이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이처럼 특별 서비스에 드는 비용은 기본 목욕 값 제외하고 2만원을 더 추가로 지불하는데, 봉사 잘 해준 여공에게는 개별 몫으로(팁) 1만 원 정도 더 찔러주는 경우가 많다”면서 “요즘 이것이 하나의 풍조가 되어 개인 목욕탕은 저마다 때밀이 여성 봉사원을 채용한다”고 말했다.

최송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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