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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영웅 따라배우기 운동
동지회 1776 2004-11-17 00:40:31
1979년 10월 과학원 식물학연구사 백설희 등 4명의 과학자에게 「노력영웅」 칭호를 수여하면서 모든 근로자들이 이들의 모범을 따라 배우도록 한데서 비롯된 대중노력경쟁운동.

전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동원을 독려하기 위해 제기된 이 운동은 경제부진을 주민 노력동원을 통해 극복하려는 자구책의 일환으로서 김정일의 통치기반 강화와 연계시켜 추진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은 이 운동을 김정일이 발기·지도했다며( 1980년판) 김정일의 지도력 선전에 적극 이용하고 있다.
이 운동은 특히 김일성이 1986년 2월 노동당 제6기 11차 전원회의 기간중 5명의 「숨은 공로자」를 초청, 훈장을 수여하고 이어 「숨은 영웅 따라배우기 위한 평양시 근로자궐기모임」(1986. 2) 「숨은 공로자대회」(1986. 10)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북한의 핵심적인 노력경쟁운동으로 추진됐다.

북한은 이후에도 「숨은 영웅 따라배우기 운동 10주 기념보고회」(1989. 10)·「전국 영웅대회」(1988. 10)·「숨은 공로자 경험토론회」(1991. 9)를 잇따라 개최해 이 운동의 확산에 주력했다.

이 운동 발기후 처음으로 열린 중앙규모의 「기념보고회」에서는 10년동안의 성과를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업적으로 부각시키는 가운데 숨은 영웅, 숨은 공로자들에게 「당의 결사대·근위대」가 될 것과 「전 주민의 영웅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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