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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추부터 잘못되었네
Asia/Pacific Regi 친독 0 282 2010-09-28 15:43:27
북한의 비밀경찰과 중국 치안당국이 때 아닌 합동 탈북자 사냥을 벌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북한의 국가안전보위부 등 복수의 치안기관에서 파견된 100여 명의
비밀경찰이 중국의 무장경찰 수백 명과 합동으로 팀을 이뤄 한국인이나
조선족 상점이나 기업체에 위장 취업해 탈북자 색출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헌데 이들이 이렇게 직접 발로 뛰면서까지 탈북자 색출에 나서는 것은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으로, 아마도 노동당대표자회의를 앞두고 헤이해진
북한 내의 기강을 다잡기 위함으로 보여 진다.

하지만 목숨 걸고 탈출을 감행한 이들을 또 다시 강제로 색출해 잡아들인다고
한들 이미 뒤엉켜 버린 북한 내의 기강을 다잡기란 어려움이 있다.
결국 현재는 탈북자들을 잡아들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들이 목숨까지 걸고
왜 이 나라를 떠나려 했는지를 생각해봐야 하는 것이다.
또한 김정일을 필두로 북한 정권 내에 뒤엉켜 있는 윗대가리들의
기강부터 바로 잡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현재 북한의 정권, 체제가 뭐 하나 제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 역시 윗대가리들이
시작부터 첫 단추를 잘못 꿰었기 때문이다.
잘못 끼워진 단추는 생각지도 못한 채 여전히 틀에 박히고, 성에 차지 않으면
무조건 무대포로 밀고 나가는 어리석은 북한, 이미 그 어리석음으로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지만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천천히 되돌아가 흐트러진 김정일,
북한 정권 내 기강부터 바로 세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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