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총회, 북한인권결의안 통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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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총회, 북한인권결의안 통과 [정영근 기자] [앵커멘트] 북한의 인권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사상 처음으로 유엔총회에서 통과됐습니다. 유럽연합이 주도하고 미국이 적극 지지한 결의안이 유엔총회를 통과함에 따라 북한 인권문제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압력은 더욱 거세지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영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총회는 유럽연합 25개 회원국들이 제출한 북한인권 결의안에 대한 투표결과 찬성 84, 반대 22, 기권 62로 통과시켰습니다. 북한인권결의안은 그동안 유엔 인권위원회 차원에서는 채택됐지만 유엔총회에 상정돼 처리된 것은 처음입니다. 따라서 북한주민의 인권과 기본자유 보장등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압력은 강도를 더하게 됐습니다. 한국은 표결에서 기권했으며 중국과 베네수엘라, 쿠바등 10여개국은 반대의사를 밝혔습니다. 최영진 주유엔대표부대사는 북한인권상황 개선을 위한 한국의 노력은 대북정책의 전반적인 틀속에서 조화를 이루면서 추진될 수밖에 없다며 기권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대북인권결의안은 고문과 공개처형, 매춘, 정치범수용소와 외국인납치등을 들어 북한 인권문제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결의안은 또 세계식량계획, WFP를 비롯한 인도적 지원기구와 단체들이 북한에서 자유롭게 활동할수 있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유엔 북한인권 특별조사관에 대한 북한의 적극적인 협조도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제이 레프코위츠 북한인권특사는 최근 북한인권개선 실행계획을 갖고 2-3주내 한국을 방문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혀 북한인권에 관한 공세수위를 높였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정영근입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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