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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의 추억 빈대 이야기
Korea, Republic of 김태산 0 113 2023-12-07 12:46:12

요즘 한국에도 갑자기 빈대가 번성해서 난리를 피우니까 지나간 오랜 적 생각이 나서 몇 자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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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1950년대적 이야기다. 그때는 북한에도 빈대가 많았다. 집집마다 빈대 때문에 잠을 못 잔다고 아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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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때에는 국가에서도 빈대를 없앨 무슨 대책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백성들은 밤마다 방안의 둘레에 콩잎을 뜯어다가 뒤집어서 깔아놓고 자는 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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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잎은 뒷면이 깔깔한 털로 덮여 있어서 빈대가 다니다가 그 콩잎에 올라붙으면 더는 움직이지를 못하고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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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빈대가 사람들보다 한 수 위다. 콩잎을 깔아놓으면 빈대들은 벽을 타고 올라가서 천정으로 기어가서는 잠자는 사람들의 얼굴이나 몸뚱이 위에 바로 떨어져서 피를 빨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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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 부모님들은 집에 빈대가 생기면 우리를 하루 밤은 헛간이나 마당에서 자도록 하고 집에는 불이날 정도로 불을 굉장히 믾이 때고 문을 꽁꽁 닫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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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상하게도 몇 년 씩은 빈대가 없어지곤 했다. 빈대가 열에는 못 견디는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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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한 15년 후에 내가 군수공장에서 일할 때 있는 일이다.

갑자기 천여 명이 먹고 자는 공장 합숙에 빈대가 퍼졌다. 그러자 우리 선배들이 하루는 독가스 전을 벌인다며 오늘 하루는 절대로 낮에 숙소에 들어오지 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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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어디에서 얻어왔는지 워하독스라는 농업용 살충제를 한웅큼 솜과 종이로 여러 겹 싸더니 거기에 불을 달아서 법랑으로 된 세수 소랭이 안에 놓았다. 그리고는 창문과 출입문을 꽁꽁 걸어 잠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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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퇴근하여 숙소 문을 열어보니 방안에 아직도 지독한 농약 연기와 냄새가 꽉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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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이 창문과 출입문을 활짝 열어놓고는 어디들 갔다가 한 시간 후에나 오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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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후에 오니 방안에서 아무 냄새도 안 나고 잘만 했다. 그런데 빈대 사체가 보태지 않고 한 쓰레박이나 나왔다. 독가스 전 효과가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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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을 쓰다보니 북한에 수천 톤 장여 놓은 대량 살상무기인 생화학 무기 생각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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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그날부터 빈대에게 더는 시달림을 받지 않았다. 그래서 모든 호실들에서는 우리 호실의 방법을 본 따서 합숙 전체에 빈대를 퇴치했던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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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도 빈대보다 더 위험한 해충인 간첩들과 종북들을 깨끗이 청소해야 국가와 국민들이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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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빈대 제거에는 발벗고 나서는 한국 정부가 왜 나라를 위험에 빠뜨리는 인간 해충들 청소는 안하는지 누가 답을 좀 해보라.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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