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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北 핵프로그램 폐기하라"
동지회 4601 2004-11-22 10:27:21
“北, 곧 회담복귀 中에 통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일 6자회담 참가국들은 북한에 핵무기 프로그램을 제거해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칠레의 산티아고에서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에 일본, 중국, 한국, 러시아 정상들과 차례로 가진 개별 정상회담에서 북한핵문제 해결방안을 집중 논의한 뒤 오후에 최고경영자들에 대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핵폐기를 위한) 합동 노력에 관련된 다른 나라들과 만난 뒤 오늘 여러분들에게 보고할 수 있다”면서 “그것은 그 노력이 단합돼 있고 김정일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분명하다는 것이다. 그 메시지는 ‘당신의 핵무기 프로그램들을 제거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일본, 중국, 한국, 러시아 정상들과 가진회담에서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외교적 해결원칙을 거듭 확인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북한의 지도자는 핵프로그램의 포기를 요구하는 세계의 공통된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면서 다자간 회담이 미국이 북한 핵문제를 다루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거듭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부시 대통령과 “6자회담 과정을 계속 중요시 하기로 합의했다”면서 그 궁극적 목적은 북한의 “모든 핵프로그램”을 폐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나는 앞으로 4년간 그와 협력해 한반도에서, 태평양 지역에서 평화를 유지하고 나아가서는 전세계에서 평화를 확산하는데 대한 우리의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과 후 주석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에 합의했다. 후 주석은 회담을 마친 뒤 부시 대통령과 함께 잠시 기자들을 만나 “양측은 이 문제가 대화를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고위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 관리들이 최근 중국측에 회담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음을 알렸다면서 그러나 “언제, 어떻게, 누가 그렇게 말했는 지는 (중국측이) 말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CNN방송도 이와관련 후 주석이 부시 대통령에게 북한이 정치적인 분위기를 이해하고 곧 대화에 복귀하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CBS방송은 “부시 대통령이 원하는 것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만드는 새로운 국제 압력”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행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들의 순서가 맞는 지 또는 그 타이밍이 맞는 지 여부에 관한 의논은 있을 것”이라면서 백악관은 북핵관련 전략을 둘러싼 이견들을 축소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우리는 현실적인 제안을 했고 또 우리중 어느 누구도 이 시점에서 우리들끼리의 협상에 흥미가 없다”면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 있고 북한측은 협상 테이블로 복귀해 그에 관해 얘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이란 핵문제와 관련한 유럽국가들의 외교노력을 치하하면서 “이란정부가 그들의 (핵개발) 욕구에 대한 우리의 우려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우리는 어떤 국제회의 전에 그들이 핵무기로 귀결될 물질의 가공을 가속화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보도에 대해 우려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고이즈미 총리와의 회담에서 미국은 강한 달러를 위해 노력할 것이고 미국 예산적자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그(고이즈미)에게 우리나라가 강한 달러를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의회 의원들과의 만남에서 단기 및장기 적자를 모두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점을 보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떨어지는 달러화 가치를 부양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지는 얘기하지 않았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에 대해 “강한 달러는 미국 경제에 좋은 영향을 미치며 그것은 또 세계경제에 중요하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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