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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굶고 있는 데 시멘트를 보내달라고?
동지회 18 6541 2006-08-11 16:55:04
지갑에 돈이 없으면서도 메뉴는 레스토랑에서만 고르는 북한, 정작 아무것도 없는 허기진 북한 국민들은 아사직전임이 분명한데, 당국은 아직도 배가 부르다.

대규모 수해로 길가에 나앉는 수만의 북한 주민들에겐 먹을 것도 필요하고 몸을 가릴 수 있은 의복도 필요할 것인데, 그런데도 북한은 “라면이나 의류품보다는 복구사업에 실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멘트, 강재 등의 건설자재와 화물자동차를 비롯한 건설장비들을 보내달라”고 남한정부에 요청해 왔다.

미사일을 가지고 같은 민족을 협박할 때나 대북지원을 요구할 때나 정말로 당당하고 뻔뻔스럽다.

북한당국이 저지른 일들을 생각하면 괘씸하기 그지없지만 북녘의 동포들임을 생각하면 가슴 아픈 것이 또한 한국인들이다.

그래서 운반하기도 쉽고 싼값에 많은 사람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라면과 밀가루, 의료품, 의복 등을 지원하고자 사람과 단체들이 나서고 있는데 정작 북한은 주민들에게는 관심이 없는 가보다.

하기야 굶어죽든, 탈북하든 개의치 않고 기득권의 배만 불린 북한당국이 수해가 났다고 주민들에게 환심이라도 쓰겠냐만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건설자재를 가지고 과연 수해복구를 할까?

어림도 없는 소리이다. 김정일 별장수리에 ‘남조선의 좋은 자재’가 투자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국민들이 굶어죽을 때도 120만 군인을 늘인 북한이 수해로 쌀을 지원받는다면 그것을 그대로 주민들에게 공급할리는 만무하다.

수해를 악용하여 실질적 주민지원보다는 정권이익을 챙기려는 뻔한 트릭을 보면서 한줄기 희망마저 놓쳐버린 북한 주민들 생각에 마음만 더욱 아파온다.

2006년 8월 10일 김철진 자유북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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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이 2006-09-10 08:56:50
    우리 순박하고 순박한 백성들의 생활에 도움크게 안된다고 생각하게에 북한 지원사업에대해 나는 반대이다. 국가지도자, 한사람의 배를 채워주기 위해서 모든것을 지원한다는 인식이 내머리를 지배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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