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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유 재미작가]"강정구 망언을 논한다"
독립신문독자 0 321 2005-08-01 09:50:47
이 글은 독립신문 http://www.independent.co.kr 에 있는 것임.


"강정구 망언을 논한다"
"그런 자유를 누리게 하는 대한민국을 사랑하시오"
2005-07-29 22:20:02


① 6.25 전쟁은 김일성의 한반도 통일 노력이었으므로 우리가 왕건이나 궁예, 견훤? 통일 노력을 비난하지 않듯이 김일성을 비난할 일이 못된다. 비난할 것은 오히려 남의 집안 싸움에 끼어들어 통일을 방해하고 전쟁을 확대시켜 결국 4백여만 명이 죽게한 미국이다. 그러므로 미국은 우리 생명의 은인이 아니라 원수다.

동국대 사회학과 강정구(61세) 교수(이하 존칭 생략)가 이틀전 인터넷에 올린 글의 요지다.

6.25전쟁은 김일성의 통일 시도였다는 강정구의 말은 옳다. 그러나 이 전쟁은 단순히 집안 싸움이라는 그의 말에는 동의할수 없다. 김일성은 전쟁 1년 3개월 전인 1949년 3월초 모스크바로 소련 수상 스탈린을 찾아가 남조선을 침공하여 한반도를 통일하고 싶으니 도와달라고 청한다. 그러나 스탈린은 김일성이 남으로 밀고 내려가면 미국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며, 미국이 참전하면 3차 세계대전으로 확전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그러나 김일성은 설사 미국이 참전할 가능성이 있다 하더라도 미군이 참전하기 전에 속전속결로 북한군이 먼저 남한을 점령해버리면 그만 아니냐고 스탈린을 설득한다. 김일성 수상을 동행한 부수상 겸 외상 박헌영(남로당 출신)도 남침이 시작되면 남조선 인민들이 일제히 들고일어나 이승만 정권은 금방 무너질 것이라고 거든다. 그래도 스탈린은 선뜻 동의하지 않고 더 신중히 생각해보라고 한 뒤 김일성을 일단 돌려보낸다.

스탈린이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자 김일성은 실망해서 일단 평양으로 돌아간다. 그로부터 7개월 후인 10월 1일 마오쩌둥(毛澤東)이 장제스(蔣介石) 국민당 정부를 타도하고 중국을 통일, 공산정권을 세우는데 성공하자 김일성은 한반도 통일에 대해 더욱 큰 조바심을 가지게 된다. 김일성은 평양에 돌아와서도 계속 스탈린을 졸랐다.

1990년초 소련이 붕괴되고 러시아 연방공화국이 탄생하면서 그 동안 비밀에 묻혀있던 외교문서들이 많이 공개되었다. 미국의 역사학자 캐스린 웨더스비 여사(前 훌로리다 주립대 교수, 현재 워싱턴의 윌슨 연구소 선임 연구원)가 직접 모스크바에 가서 확인한 바에 의하면, 김일성은 전쟁 전 무려 48회나 스탈린에게 비밀전문을 보내 제발 남침을 허락해달라고 끈질기게 졸랐고, 스탈린은 1950년 2월초에 가서야 비로소 남침 계획을 승인했다. 김일성은 또 중국의 마오쩌둥도 찾아가 한반도통일 전쟁을 감행할 생각이니 도와달라고 간청해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

요컨대, 김일성이 전쟁 아이디어를 내고 소련과 중국이 처음엔 주저하다가 김일성의 속전속결 장담을 반신반의하면서 전쟁 도발에 동의함으로써 결국 6.25전쟁이 터진 것이다. 김일성은 한반도 전체를 자기 독제체제 하에 두고 싶어했다. 그래서 외세의 지원 약속을 받고 전쟁을 일으켰다. 그러므로 한국전쟁은 단순한 내전이 아니라 소련과 중공이 개입한 국제전이었다. 소련은 그 당시 西유럽 재건에만 힘을 쏟고있던 미국이 아시아에서의 공산주의 팽창 저지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테스트하고 싶은 의도도 다분히 있었기 때문에 김일성의 전쟁 아이디어에 동의했던 것이다.

② 6.25 전쟁이 김일성의 한반도 통일 노력이었으므로 비난할 것은 못된다는 강정구의 논리에도 필자는 동의할수 없다. 왜냐하면 통일이 무조건 우리 민족의 최고의 가치는 아니기 때문이다. 만일 미국이 개입하지 않았으면 강정구 말대로 김일성은 "통일 내전"에서 승리, 한반도는 개전 한달 이내에 통일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면 지금쯤 강정구나 나나 모두 김일성-김정일 부자(父子) 사진을 머리 맡에 걸어놓고 허기진 배를 움켜쥔채 "어버이 수령님은 영원히 살아 계신다, 백전백승의 위대하신 장군님을 받들고 사회주의 낙원에서 우리식대로 살아가자!"고 읊조리고 있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강정구는 이미 숙청되어 요덕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가 매일같이 직사하게 얻어맞으며 쥐나 뱀을 잡아먹고 연명하고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6.25전쟁은 김일성이 먼저 일으킨 전쟁이라는 천기를 누설했기 때문이다. (북한의 모든 역사책에는 6.25전쟁은 남쪽에서 먼저 쳐들어왔기 때문에 북쪽이 반격한 전쟁이라고 기록되어있다.)

북한식 공산주의 독재 김일성 왕조체제로 한반도가 통일되는 것은 강정구는 몰라도 적어도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원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통일은 우리의 지상(至上) 가치가 아니다. 대한민국은 아직 완전한 자유 평등 사회는 아니지만 그래도 북한보다는 훨씬 나은 사회다.

영어 표현에 the lesser of two evils (두 악마 중 덜 나쁜 악마)라는게 있다. 두 개의 악마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때 사람들은 덜 나쁜 악마를 선택한다. 우리가 북한체제보다는 남한 체제에서 살고싶어하는 것은 남한이 덜 나쁜 악마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민주주의와 자유를 잃어도 좋으니 어떤 체제하에서든 한반도 통일은 꼭 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강정구와 그리고 일부 순진한 좌익 세력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③ 강정구가 "집안 싸움인 통일내전에 미국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전쟁은 한달 이내 끝났을 테고 우리가 실제 겪었던 그런 살상과 파괴라는 비극은 없었을 것이다.....전쟁 때문에 생명을 박탈당한 약 400만 명에게 미국이란 생명의 은인이 아니라 생명을 앗아간 원수"라고 규정한 것에도 필자는 동의할 수 없다.

왜냐하면, 김일성이 미국의 전쟁 개입 가능성을 과소 평가하는 등 잘못된 판단으로 성급하게 전쟁을 일으키지만 않았어도 전쟁에서 그 많은 인명 피해는 아예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전쟁을 일으킨 김일성이 희생자들의 원수이지, 남한을 공산주의 독재로부터 방어해준 맥아더가 원수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설사 강정구가 희망하는대로 맥아더와 미국이 개입하지 않아서 1950년에 한반도가 통일이 되었다 하더라도 4백만명 아니, 그 이상의 사람들이 죽임을 당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김일성은 그의 절대권력을 지키고 아들 손자 자손 만대에 계승시키기 위해 수많은 숙청을 단행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스탈린이 소련에서 절대 권력을 장악하고 유지하는 과정에서 6백만명 이상을 살상하거나 gulag(강제노동수용소)에 집어넣은 것, 마오쩌둥이 소위 문화혁명을 한답시고 수백만 명을 숙청한 것 등을 보면 김일성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였을까 하는 것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김일성-김정일 부자(父子)가 그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였고 수용소로 보냈는지는 이미 많이 보도되고 확인된바 있으며, 강정구도 그 것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끝으로 강정구 교수, 당신한테 한마디 하겠소. 사람들이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고 살듯이 강정구 당신은 언론의 자유와 학문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에 살고있는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소. 앞에서도 말했지만, 강정구 당신 같은 사람이 북한에서 가장 살기 어려운 존재요. 왜냐하면 당신 같이 입을 함부로 놀렸다가는 쥐도 새도 모르게 요덕 수용소로 끌려가기 때문이요.

나도 만경대 김일성 생가라는 곳에 가보았지만, 그런 장소에서 "만경대 정신 이어받아 조국 통일 이룩하자"고 방명록에 썼다는 당신이 미국 대학에서 학위를 받는 등 미국 사회의 혜택을 입고도 말도 안되는 억지 논리로 미국을 비난하는 대한민국 동국대학 교수라는 사실이 믿어지지않소. 그러나 나는 민주주의 신봉자이므로 비록 당신의 주장에 동의는 하지 않지만, 당신이 그런 소리를 할 자유가 있음은 인정하오, 그런 자유를 누리게 하는 대한민국을 사랑하시오.

우리나라가 외세의 그늘을 벗어나 중립적 통일 국가가 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당신의 생각에는 나도 전적으로 동감하오. 나는 2003년 발표한 단편소설 "다대포에서 생긴 일"의 속편 "쿠데타"에서 한반도가 영세중립국이 되는 희망을 피력했소. 바쁘더라도 나의 두 단편과 최근에 쓴 중편소설 "전쟁과 사랑"을 한번 읽어보기 바라오. 내 블로그에 다 올려져 있소.

2005년 7월 28일 워싱턴에서 조 화 유

[조화유 재미작가] http://blog.joins.com/drwyj


다음은 조화유 선생의 글을 읽고 몇마디

독립신문독자

북한의 김일성은 북한에서 정권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100만명이상을 숙청했으

며, 6.25 한국전쟁에서도 한국의 국군을 15만명 이상을 전사하게했으며, UN군의 병사들도 수만명을 전사하게했으며,

대구와 부산을 비롯한 지역이외를의 남한 전역을 점령했던 김일성의 인민군 은 남한의 남로당세력과 "인민재판" 등을 통하여 남한의 민간인을 23 만명을 살해했다는 기록이 있다.

UN 군이 또한 인천상륙 이후 서울을 탈환 한 후 김일성의 인민군은 후퇴를 하면서 남한의 민주인사들을 29 만명 납치해갔다는 기록이 있다.
(미아리 고개를 손발이 묶인채로 절며절며 갔다는 가요의 가사처럼)

100만명의 중국인민군이 참전하여 한국인과 UN 군 병사들을 많이 살해했으며
중국인민군도 수십만명이 죽었다.

전쟁때문에 400만 명의 생명을 앗아간 것은 맥아더가 아니고,
전쟁을 일으킨 김일성이다.

6.25에 사상자(死傷者)가 400만명 다시말해서 죽은 사람과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400만이라고 할 수 있으나 400만 명이 죽었다는 것은 근거가 정확하지 않다.

또 400먄명이 죽었는데 김일성의 인민군과 남한의 남로당 세력이 죽인 사람들은 400만명 중에서 200만명인지 150만명인지를 언급하지 않았다.

통일을 하겠다고 같은 민족을 죽이는 전쟁을 일으킨 김일성의 반민족적

(反民族的)이고 비인간적(非人簡的)인 무자비성(無慈悲性)을 왜 지적하지 못

하고 김일성의 아들 김정일 앞에 꼬리치는 강아지 처럼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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