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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관련하여 가짜뉴스. 그 진실은.?
Korea, Republic of 돌통 0 471 2019-11-24 16:27:38

미국인으로써  최초로 북한으로 유학을 떠난 소설가,




외부자의 시선으로 북한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벗겨낸다.


 



세계 최악의 나라’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갖고 있는 북한은. 사실 의외로 대한민국 국적 이외의 나라의 사람들에게는 여행이 상당히 자유로운 곳이다.

 

이 글은 미국인인 드라비스 라는 사람은  북한과 가장 민감한 관계에 있는 미국인의 신분으로는 최초로 북한에서 조선어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그는 한 달간 평양에서 언어를 배우는 동시에 외부자의 시선으로 편견 없이 북한의 가장 내밀한 얼굴을 들여다본다. 이 글과 앞으로 낼 책은 그동안 우리가 가졌던 북한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뜨리고 그곳 또한 보통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나는 백 선생님이 가르친 최초,처음 미국인 학생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 만난 최초의 미국인이었다. 이전에 지도자의 사진을 두고 벌어진 사건 외에, 우리 수업에 외부의 간섭이 있다는 것을 느낀 경우가 한 번 더 있었다.

 

어느 날, 백 선생님이 내 옆자리에 앉아서 쓰기 과제를 하고 있는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드라비스 동무.” 그녀는 능청맞게 웃으며 소곤거렸다.

 

“제 생각엔 당신이 고국(미국)으로 돌아가면 아마도 워싱턴에서 일하게 될 것 같아요. 조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으니 나라에 크게 이바지하겠군요.”

나는 그녀가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즉각 알아차렸고, 그녀가 스스로 질문을 생각해낸 것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한심한 일이다. 나는 기초적인 조선말로 더듬더듬 말했다. “정치 일 안 합니다. 국가 일 안 합니다. 나는…… 작가입니다. 지식인, 선생님과 같습니다. 그리고 소설가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내가 말하자 그녀의 표정에는 안도한 기색이 보였다. 심지어 들뜬 모습까지 보였다. “소설가! 그래요, 소설가!” 그녀는 드디어 나에 대해 다 알았다는 듯 손뼉을 치며, 꽤 다행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전 여행에서 나는 내 진짜 직업을 밝히길 꺼렸다. 왜냐하면 서양 기자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여행 비자로 입국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비록 나 자신을 기자라고 생각해본 적은 한 번도 없지만, 특히 권력자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은 작가와 기자를 정확히 구분 짓지 않는다.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북한에 관한 거의 모든 보도가
  이념적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없다는 것은 확실하다.

 

 

미디어를 꼼꼼히 살펴본 사람이라면 우리 대한민국,남한 사회에서 ‘언론의 자유’가 보장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관한 긍정적인 보도는 내보내지 않는다는 불문율이 있다는 사실을 아마도 눈치 챘을 것이다.

 

이렇게 비공식적이지만 대체적인 합의에 따른 방침은 모든 사안에 신빙성을 부여하는 철저한 사실 검증을 고의로 등한시하도록 조장하거나 허용한다.

 

 

그들이 그렇게 내세우는 이유는, 북한에 정상적인 언론이 존재하지 않으며 적대적인 정권은 국민에게 의도적으로 거짓말하고 있으므로 북한과 관련해 그 어떤 사안이든 정상적인 사실 검증 절차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언어 장벽 탓도 있다.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서구 언론 매체는 드물다. 이 두 가지 문제의 해결책으로 북한과 관련한 소식을 전하는 남한 언론 매체 기사의 번역본에 의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이것은 북한에 대한 남한의 이념 편향성을 간과할 우려가 있다.

 

남한은 나라가 반으로 쪼개지던 그 순간부터 북한과 선전전을 벌여오고 있다. 남한 언론들은 북한에 관한 기이한 소문의 근원지 역할을 한다. 이들이 퍼뜨린 소문은 국제 통신사를 통해 전 세계에 사실로 보도되지만 결국 가짜 뉴스로 판명되는 일이 허다하다.

 

그 한 가지 예로, 북한의 모든 남자 대학생은 의무적으로 김정은처럼 머리를 깎아야 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남한의 한 기자가 자신의 글에서 인정했듯이, 남한 언론에는 북한에 관해 아무것도 보도하지 않는 것보다 거짓말이나 소문을 보도하는 것이 더 낫다는 편집 방침이 있다고 한다.

 

우리의 편견을 공식화하는 데 남한 언론에 기댈 수 없다면, 확고한 사실에 대한 근거 없는 추측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

 

2017년 미국 정부가 자국민의 북한 관광 금지 조치를 하기 전부터 미국 언론들은 북한에 관광비용으로 지불하는 돈이 핵무기 개발에 흘러들어 갈 수도 있다는 국무부의 주장을 끊임없이 반복하며 이 조치를 지지했다.

 

그런 기사를 읽는 독자들에게 추측의 의미를 담은 단어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국무부가 외국인관광객을 북한으로 데리고 들어가는 서양인 여행업자들을 불러다 앉혀놓고 물어보는 약간의 수고만 들인다면, 그들은 관광객들의 달러가 어디로 가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이 포함된 이 관광 상품의 비용 내역서는 북한 측 협력사인 조선국제려행사의 김 동무 같은 사람들이 제공한 것이다.

 

여기에는 고려항공 왕복 항공료 또는 중국과 평양을 오가는 왕복 기차 요금, 숙소와 편의시설 수준에 따라 다양한 호텔 숙박비(우리가 묵고 있는 서산호텔은 저렴한 숙소에 속한다),

 

의무적으로 동행하는 두 명의 현지인 안내원과 운전사의 인건비, 여행 기간 내의 식사비가 포함된다.

 

물론 북한 정부로부터 독립된 서양 여행사의 수수료도 여기에 포함되는데, 이것으로 관광에 동반하는 자체 가이드의 급여를 지급하고 여행사가 수익을 남긴다.



북한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모호한 대상이기 때문에 단편적으로 전해들은 사실을 바탕으로 온갖 추측을 덧붙여서, 북한에서 관광객들이 쓰는 모든 달러가 김정은의 개인 금고로 들어간다고 상상하는 것이다.

 

실제로 북한의 관광업계에는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경쟁을 벌이는 많은 업체가 있는데도 말이다.

이런 주장을 설득력 없다고 보는 사람도 많다. 아마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좋아요. 북한에도 다른 곳처럼 이윤을 추구하는 사업체가 있다고 칩시다.

 

하지만 경제 구조가 수직적이기 때문에 북한에서 달러를 쓰면 언젠가는 그 돈이 핵무기 개발에 쓰일 가능성은 늘 존재합니다.” 사실, 북한 정권의 내밀한 속성 탓에, 매년 들어오는 소규모의 관광수입이 실제로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북한은 국방비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미국은 북한과 그 어떤 외교 관계도 맺기를 거부하고 있기에 우리가 현장에서 그와 관련한 정보를 얻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서양 관광객을 북한으로 데려가는 협력 여행사가 매년 공개하는 수익률로 미뤄볼 때, 이 나라가 관광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2017년 기준으로 매년 약 5000명 정도의 관광객이 북한에 들어온다. 이에 비해 프랑스에는 매년 8500만 명의 관광객이 모여든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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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varish ip1 2019-11-26 01:13:22
    드라비스인지 드라큘라인지 한마디로 관심종자일 뿐...북한에서 수십년동안 북한주민으로 살던 3만 5천명의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사람들이 와서 증언하는 것은 가짜고, 고작 몇년 어학연수로 그것도 북한의 안내자가 안내하는 곳밖에 가지 못하는 작자가...
    그리고 아직도 북한을 들락날락하면서 북한에 부정적인 얘기를 하면 당장 북한으로 재입국이 불가능해서 코꿰인 자가 북한에 대해서 바르게 말할 수 있을까??

    그리고 최초 좋아하네...미국시민으로 최초북한유학을 떠난 것은 아니지..
    북한에 유학가서 김형직사범대학에서 김영식교수의 지도하에 벌써 11년전에 (2008년) 사회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노길남도 있는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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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통 ip2 2019-11-26 20:53:54
    수십년동안 북한인민으로 살던 3만여명 분들의 증언을 가짜라고 한적 절대 없고
    그럼? 몇년 어학연수 다녀왔다고 북한에 대해서 말하면 안되나.??
    내말은 한국말이나 같은 조선어를 전공으로 해서 어학연수가 처음이라고..!! 왜 이렇게 삐딱선을 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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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varish ip3 2019-11-27 01:00:04
    최초로 북한으로 유학을 떠난 소설가->여기에 어디 한국어, 조선어전공이라는 말이 있지? "최초 북한으로 유학을 떠난 소설가"라는 것이 겠지. 굳이 의역을 해서 추가하면 미국출신이라는 것 근데.. 노길남도 미국시민권자에 북한에서 이미 박사학위를 했으니, 노길남이 최초일지...아니면 노길남 이전에도 더 있었을지.
    제목에 관해서 북한과 관련해서 "가짜뉴스"라고 박아 넣었잖아. 그 친구 얘기는 마치 탈북자들의 얘기는 틀리고 자기 얘기만 맞다는 식이잖아. 마치 탈북자나 외국인이 한국와서 보고서 한국사람이 해외나와서 얘기하는 것은 가짜고 자기들이 하는 말이 진짜라고 하면 어떻게 생각할까 ?
    드라비스인지 하는 녀석 이름을 영문스펠링을 박지 않아서 그런지 영문미국뉴스에서는 어디 구석 찌라시에서도 볼 수 없던데...그냥 관심종자일 뿐. 나도 북한에 들락날락하면서 "북한에 대한 서양매체들의 묘사나 탈북자들의 묘사는 과장되고 거짓이다."라고 하면서 북한 쉴드치는 종북발언 많이하다가 최근에 "반김정은"으로 돌아서 젊은 백인녀석 하나 아는데... 이 친구도 점점 몇년 다니다 보면 바뀔거야. 내가 장담한다.
    평양과기대에서 일하다가 들어와서 책쓴 수키 김이라는 아줌씨도 처음에는 북한에 대해서 호감갖고 들여다 보다가 나중에 깨닫고 책까지 썼지...ㅋㅋㅋ...
    별로 신선한 것도 못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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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통 ip4 2019-11-27 01:42:21
    이봐..! 당신의 머리속이 궁금하군..
    그렇게 이해력이 떨어지나.
    한 열댓번 읽어야 이해를 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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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varish ip3 2019-11-28 01:26:32
    이놈아, 내가 너를 비난한 것도 아닌데 왜 욕질이냐? 토론의 기본도 모르면서 글 올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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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통 ip2 2019-11-29 14:02:04
    도대체 무슨소릴 하는거야..??
    내가 언제 욕했어?
    도대체 왜그러냐?ㅎㅎ ㅋ 너라는 사람은..
    무식이 하늘을 찌르는구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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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varish ip3 2019-11-30 00:07:49
    무식하기로는 대한민국 최고인 똘통이 감히 누구를 무식하다냐? 삶은 소대가리가 웃겠다. 한글도 제대로 못쓰는 무식한 놈이 누구를 무식하다고 하냐? 한글을 제대로 못쓴다는 것은 네 학력이 아직 초등학교 학력도 넘어서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오답노트 다시 적어줄까? 자네가 주로 틀리는 단어 표현들...(외곡-왜곡, 괴변-궤변, 회방-훼방 구분 못하는 것은 이미 이해해준다면)
    훌터보다 X - 훑어보다 O
    학생이였다 X - 학생이었다. O
    정해저있어 X - 정해져 있어 O
    문과라고 하는 인간이 한글을 왜 이렇게 많이 틀리냐? 서울대생들은 이과생들도 철자도 절대 틀리지 않는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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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통 ip5 2019-11-30 19:39:00
    병신이 꼴깝떨고 있네.. 넌 할말이 그것밖에 없냐..ㅋㅋ
    무식한데 예민하게 나오는데 왜? 너 무식한거 컴플렉스 있니?
    그리고 내 글에 왜 자꾸 들어와서 시비를 거냐..
    그렇게 할일이 없니 ㅋㅋ ㅎㅎ 난 너의 글에 관심도 없고 한번도 너의 댓글 쓴적 없는데 너는 왜그러냐?
    왜 나를 보면 좋아서 흥 분에 도취되서 미치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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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극여우 ip6 2019-11-27 14:21:07
    똥통아..저런 쓰잘데기 없는 글은 와 올리냐?
    뭐 하나라도 건질게 없잖아..

    근데 한가지..
    북한대학생들이 정은이 처럼 머리갂아야 한다는게 뻥이라고? ㅋㅋㅋ
    그래서 너를 똥통색기라 칭하는거야..

    모지라..
    김정일때는 .. 즉 1970년대 중엽부터는 정일이가 스포츠 머리를 깎았는데..
    그것을 "패기머리" 라고 하면서...
    청년동맹 간부들 부터 모주리 그렇게 깍으라 해서 얼마나 바람이 불었는지 알아?

    김정은 들어 와서 또 장군님식 머리 따르라해서 청년동맹내에서 얼마나 바람 불었는지 알냐?..
    모지라..모르면 물어보라우..
    북한에 대해선 제발 가불지 말라.

    주체사상..혁명력사.. 국가건설 ..당건설 .무력건설... 모두 탈북자덜이 니들의 선생이야...왜 이래???

    똥통아..좀 겸손하게 배우라..
    그리고 탈북잗ㄹ이 가르쳐 주면..겸손하게.."감사합니다."하고 인사도 좀 하고 말이다..
    배우지 못한티를 너무 팍팍 내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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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통 ip2 2019-11-27 19:59:29
    왜 흥분을 하는지~~? 그리고 너가 탈북한지는 10년은 넘은것 같은데..
    그동안 북한은 역대 어느때보다 좋게든 나쁘게든 이상하리만큼 변했고 변하고 있어..
    글고, 너는 너가 북한태생이라고 북한인이라는 자부심이 매우 강하다고 티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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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varish ip3 2019-11-30 01:22:15
    똘통아, 한국이나 다른 나라들이 얻는 대북정보의 70% 이상이 탈북자들을 통해서 나오는 것 모르냐? 10년넘어도 대부분 탈북자들 북한과 연락하고 산다. 멍청한 놈아, 따끈따끈한 정보가 탈북자들을 통해서 나온다는 것을 모르니 멍청한 소리 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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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통 ip5 2019-11-30 19:34:27
    그래서 자랑이냐? 너도 북한과 연락하니..?
    아가 ~~ 근대 왜 아는것은 하나도 없이 입만 나불대냐.. 한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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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뻬 ip7 2019-11-29 18:48:57
    김정은 그새끼 언제면 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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