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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탈북자 여성들에 대한 고백(필독!)
hong 3 534 2005-03-19 00:43:46
나의 고향은 부산이다.작년까지 서울의 주공아파트에 혼자 살다가 지금은 부평(인천)에 산다.나는 나의 고향 부산이 제일 좋다.편협한 서울 사람들의 시각을 잘 알고 있는 나는 탈북자들이 적응이 힘들다는 말을 이해한다.나도 나의 고향을 떠나 적응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내가 말하고 싶은 요지는 원래 서울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은 배타적이고 관용적이지 못하다는 점이다.자기들은 수도권에 산다고 잘난척 하고 살지만 하나두 잘난것이 없다.나는 부산을 떠나 서울의 K구 주공아파트에 살았는데 이렇게 편협적이고 정이 없고 인간으로 상종하고 싶지 않은 인간들을 많이 만나본 경험이 없다.나도 아직까지 이곳 (서울 수도권)에 적응 하지 못했도 서울말 하는 인간들이 싫다.

내가 말하고 싶은것은 나도 탈북자들 처럼 차별을 당하고 적응이 힘들다는것이다.나도 차별을 당했다.(서울만 안한다고,,나는 억지로 서울말 할 생각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언어란 이런 속성이 아니라는것은 누구보단 난 잘안다...언어를 연구한 사람이 바로 나이지 않은가?.)그리고 공부해서 대학강당에서 후진을 교육할것이다.내가 말하고 싶은것은 내가 부산(경상도말)을 하는데 서울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이 날 무시한적이 있다는 것이다.근데 날 무시하는 서울 수도권 사람들 중에 과연 얼마나 나 보다 학식이 있고 재산이 많고 객관적으로 현실을 분석하고 깊게 전문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라고 수없이 생각한다.원래 서울 수도권은 지들이 젤 잘난줄 알고 무조건 배타적으로 잘난척만 하고 산다.(근데 지들이 뭐 잘 사냐??그리고 지들이 똑똑해?물론 나도 안 똑똑하다)

물론 나는 서울 수도권이 싫다면 부산으로 가면 그만이고 서울 수도권 사람 이상으로 행복을 누리면서 산다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나는 서울에 살면서 한번도 부산보다 실질적으로 느끼는 생활 수준이 낫다고 생각한적 없다)

EBS 교욱방송,KBS,MBC 등 메이저급 언론에서 교육에 관한 토론에 참석해달다고 방송작가에게 연락이 왔고 실제로 교육 토론프로그램에 참여했다.(아무나 EBS등 방송에서 초청하는거 아님)나는 우리나라의 사교육에 (교육이 상품이라는...) 염증을 느끼고 있었지만 그래도 나의 소신을 아끼지 않았다.(나는 우파쪽에 자석이 배정되어 우파쪽의 논지를 주장했다.몰론 내가 창조적으로 개발한거지...)

그러다가 나는 교욱사업에 염증을 느끼고 나의 사업을 하다(물론 대학교에서 근무도 하였다)탈북자 동지회등을 통하여 탈북자 여성을 만났다.(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북한에서 온 사람을 만남.나는 우파적 성향이였기에 북한을 무지 싫어하구 적으로 생각함)돈을 떠나 나의 전공이 영어라서 탈북여성에게 순수하게 교육을 하고 싶었다.(사실 나 정도의 수업이면 학원,과외를 떠나 학교 선생들의 수업과도 자신이 있었다.학교 선생들도 대학원등을 졸업하지 않는다면 전문지식이 없다..나는 대학강당에서 대학생들을 교육했고 앞으로 몇년 후에는 대학강단으로 돌아갈것이다.나는 진정한 교육자이기 때문이다.)이런목적으로 탈북자 동지회 게시판에 글을 올렸고 영어공부를 희망하는 탈북여성을 종로에서 만났다.첫인상이 너무 이쁘고 순수하고 좋았다.진짜 이런 북한여성에게 이런 맘이 없었는데 여자로서 정말 매력있었다.(내가 왜 이러지?여자 사귀는게 목적이 아닌데..)지금도 생각이 날 만큼 여자로서 맘에들었다.(진짜 이런 목적 아님)다시 만나고 싶을 정도였다.남자대 여자루...(내가 선생이냐고?돌을 들어 나를 쳐,,,나두 사람이다...근데 나 정도되는 교육자 드물다...)근데 이 여자분과는 연락이 안되고 다른 탈북자 여성을 또 만났는데 이번주 부터 교육을 할 예정이다.이 탈북 여성도 우리 대한민국 사람이랑 100% 똑같았다..나는 가슴이 찟어지는줄 알았다...왜 우리 같은 민족끼리 아직도 냉전이라는 대립의 구도에서 살아야 하는지를.........)

가장 중요한건 남한 여자와 똑같았다는 것이다.나는 태어나서 북한에 살다온 사람과 가깝게 대화를 해본게 처음이였다.너무 남한과 똑같았다.아니 우리는 똑같은 민족이란 사실을 온 몸으로 느꼈다.....만약 미국의 오리곤주 사람보고 LA 사람들이 핵을 가지고 있으니 전쟁하라면 미국은 하겠는가?나는 민족주의자도 아니다.한나라당 지지자이며 한나라당과 우파 NGO에 드나들면서 활동을 하는 사람이고 작년 8월 15일에는 우파단체들이 모여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할때 마이크 들고 서명 운동했고 일본방송국에서 나를 취재해갔던 열성 우파이다.하지만 탈북자를 만나고 난 나의 생각은 다르다.(물론 나는 극우파는 아니고 김영삼 정권 노선의 지지자이다.)우리와 100% 똑같은 같은 korea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내가 만나봤지 않은가?아무리 우파 보수도 좋지만 어떻게 전쟁을 일으키고 싸우라는 말인가?미국사람이 이걸 이해한다면 다시는 누가 주적인지 말하라고 하지 않을것이다.

차라리 김정일에게도 권력을 주고 민주적으로 남북한이 같이 공존하며 통일하는건 어떨까?물론 존경하는 황장협 선생님등 북한을 경험한 탈북자들은 절대 안된다고 할 것이다.........

나는 노사모도 아니고 김영삼 정권을 최고라고 인정하는 합리적 우파이다.그리고 내가 대학생때 나는 민주화를 위해 투쟁했고 그 유명한 6월 혁명을 이끌어낸 평범한 애국시민이다.6월 혁명 이 후에 대한민국은 군부를 종식하고 진정한 민주주의 정착시킬 수 있었다.(6월 혁명 이후로 우리가 맘놓고 정치등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게 된것이다.)

황장엽 선생님과 중국내의 새로운 북한 정권을 꿈구는 사람을 중심으로해서 통일을 하던 김정일 정권에게 일정한 권력을 인정하고 통일을 하던 우리는 똑같은 민족이였고 지금도 그렇다는 것이다.

나는 민족주의자가 아니지만 감히 이렇게 주장하고 말하고 싶다.

"내가 탈북자를 만나보니까 100% 우리랑 똑같은 민족인데 어떻게 우리가 싸우고 전쟁을 하겠는가?만약 미국,일본이 똑같은 상황이라면 절대로 싸우지 않을것이다...........내가 너무 감성적인가..?우리 아버지는 6.25 전쟁에 참여하셨고 대한민국 유공자이시다....그러나 나는 감히 말한다...왜?내가 북한에서 온 분들을 만나 보니까 100% 같은 korea 사람이라는 것이다.우리는 서로 총을 겨눌 수 없고 싸울 수 없다...만약 싸운다면 이건 미친 정신병자다...인간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다....나에게 욕하고 싶음 맘꺼 욕하라,,비판해주시오,,난 한달에 8번 정도 수업해주고 40만원 정도 받던 영어교육비도 안받고 이번주 부터 무료로 탈북자들을 가르치기로 하였습니다.....정부가 시킨것두 아니고 내가 좋아서 하는것이고 통일을 위하여 실천을 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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