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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 후진타오에 “탈북자 보호” 편지
자유아시아방송 2012-03-16 20:50:58 원문보기 관리자 1120 2012-03-20 03:35:59
MC: 탈북자 문제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미국 연방하원의원 중 한 명인 에드 로이스 하원의원을 지역구인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나 탈북자 강제 북송과 북한에 대한 미국의 영양지원 문제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유지승 기자입니다.

미국 연방하원 의원에 10번이나 재선된 에드 로이스 하원의원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큰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 송환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로이스 하원의원은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에게 중국의 강제 북송은 이미 지난 1967년 체결된 국제 인권조약에 어긋난다는 내용의 편지를 작성해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중국 정부는 이 같은 인권조약에 따라 탈북자를 한국으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에드 로이스/연방하원의원]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에게 탈북자 인권보호에 대해 편지를 직접 써서 보냈습니다.

로이스 의원은 김정은의 포악한 성격을 파악하고 있다며 북송된 탈북자들이 겪게 될 아픔은 무엇보다도 클 것이며 탈북자 체벌이 김정은 우상화에 이용될까 걱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로이스 의원은 부모없이 떠돌거나 인신매매로 고통을 받고 있는 탈북 아동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로이스 의원은 현재 탈북 고아를 입양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이 법안이 하루빨리 통과돼 전세계를 떠돌고 있는 탈북 고아들이 따뜻한 자유의 품에 안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 탈북자 어린이들 중 집이 없는 아이들을 위해 미국인들이 입양할 수 있는 법안을 상정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가 북한에 영양지원을 하려는 데 대해서도 로이스 의원은 정작 식량지원을 받아야 하는 북한 주민들이 아닌 북한 군인들에게 지급되고 있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고, 이에 대해 식량지원을 하기 전에 반드시 명확한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 지원된 식량이 모두 군인들에게 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식량지원전에 이 문제를 확실히 (북한주민들에게 식량이 배급될 수 있도록) 고쳐야 합니다.

로이스 의원은 중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 등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한국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고, 미국뿐 아니라 세계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세계 인권위원회가 중국에 보다 적극적으로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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