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는 200여개의 나라가 있고 매 나라마다 고유한 전통과 특산품들이 있다. 오늘은 오직 북한에만 존재하는 최고 특허품 하나를 소개해 본다.

.

그 특허품은 인간에게 필요한 상품이나 어떤 기계도 음식도 관광용품도 아니다. 한국 사람들도 조금은 알고 있는 “생활총화”다. 생활총화란 북한 사람들은 누구나 다 자신의 정치생활과 경제활동 그리고 사생활 까지 자기가 속한 조직과 동지들 앞에서 모두 까밝히고 용서를 비는 자아비판을 말한다.

.

한국에 와보니 북한의 생활총화 비슷한 것이 천주교에 고해성사라는 것이 있었다. 고해성사는 자기 잘못을 신부에게 털어놓고 가르침을 받는 것은 북한의 생활총화와 비슷해 보였다. 그러나 북한의 조직생활총화와는 전혀 차원이 다르다.

.

우선 고해성사는 생활총화와는 달리 강제성이 없다. 둘째로 고해성사는 개인의 비밀이 보장된다. 셋째로 고해성사는 남의 잘못을 비판하지 않는다. 북한 생활총화는 자아비판과 함께 남의 잘못을 무조건 비판해야 한다. 또 북한생활 총화는 1년에 60번 이상을 해야 한다.

.

북한의 생활총화는 8-9살에 소년단에 입단해서부터 사로청, 직맹, 여맹, 농근맹, 작가동맹, 노동당 까지 북한 인민 전체가 자기가 속한 조직별로 1주일에 1회씩 모여앉아서 한주간의 생활을 총화 하는 것이다.

.

그뿐이 아니다. 월 말에는 월 생활 총화. 3개월에 한 번씩은 분기생활총화, 연말에는 연간 생활총화를 해야 한다. 결국 1년에 60회 이상의 생활 총화를 해야 한다,

.

더 나아가서 사상 전선의 최전선에 선 연예인들 즉 배우나 가수 등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주 생활총화가 아니라 2일 생활 총화를 한다. 즉 하루건너 한번 씩 생활총화를 해야 한다. 북한의 연예인들은 1년에 생활 총화만 200여회를 한다.

.

생활총화에서는 무조건 자기의 잘못을 하나 이상 내놓고 자아비판을 한다. 그런데 한국같이 자유로운 나라가 아닌 북한에서 항상 감시와 통제를 받는 사람들이 하루건너 한 번씩 무슨 잘못이 그리도 많겠는가. 그러니까 그냥 일을 잘 못했다느니, 강연회에서 졸았다느니, 사상 학습을 잘 못했다느니 하는 식으로 없는 죄를 만들어서 형식상 자아비판을 한다, 그러면 또 형식적으로 자아비판을 하다고 조직 책임자의 추궁이 따른다.

.

그런데 그 생활 총화에서도 제일 싫은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기의 친구나 옆 사람을 무조건 비판해야 하는 호상 비판이다. 생활총화 때마다 먼저 자아비판을 하고 두 번째로 친구나 옆 사람의 결함을 무조건 비판해야 한다.

.

자기 친구의 결함을 공개비판하고 생활총화가 끝나면 그 친구를 다시 만나는 것조차 어색하고 두렵다.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싫다. 그래서 친구들 사이에는 생활총화 전에 나는 너의 무엇을 비판하겠다고 서로 짜는 사람들도 있다.

.

내가 아무 재미도 없는 이따위 지루한 글을 쓰는 이유가 있다. 만약 이제라도 한국 사람들을 2일 또는 한 주일에 한 번씩 모아놓고 북한 같은 생활총화를 시킨다면 어떨 것 같은가?

.

아마도 당장 반정부 폭동이 일어나든가 아니면 모두 다른 나라로 도망갈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한국 국민들은 이미 자유에 푹 절었기 때문에 북한 같은 세상에서는 한순간도 살기 어려운 사람들이다.

.

그런데도 이상할 정도로 한국에는 한국을 북한처럼 만들려는 멍청한 친북 좌파들이 넘쳐난다. 그런 자들이 윤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친북 친중 분자인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물론 부정선거가 있었지만 그래도 이재명을 지지한 자들도 많다. 또 사전투표를 해서 부정선거를 도와준 멍청한 보수우파들도 많았다.

.

내일이라도 한국에서 미군이 철수한다면 북한은 한국을 깔고 앉아서 베트남처럼 종북 친중 좌파들을 잡아 죽이고 또 몽땅 모아놓고 생활총화와 사상단련을 시킬 것이다. 그것을 이미 겪어본 우리 탈북자들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

한국의 친북 친중 좌파들은 권력에 미쳐서 자기들이 죽을 구덩이를 열심히 파고 있는 하늘 아래에서 제일 어리석은 멍청이들다.

그러나 대한민국을 말아 먹으려는 친북 친중 역적들의 세상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

2025.06.11

김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