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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 복원은 북측에 더 큰 도움”
자유아시아방송 2015-08-06 19:20:00 원문보기 관리자 602 2015-08-07 23:26:25

앵커: 경원선의 남측 구간을 복원하는 공사가 시작됐죠. 북측 구간에 대한 복원 공사는 남북관계가 진전돼야 가능할 텐데요. 그런데 경원선 복원이 사실은 북측에 “상당한 실익”을 안겨다 줄 수 있는 사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박성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측의 서울과 북측의 원산을 잇는 경원선 복원 사업이 지난 5일 시작됐습니다. 현재로썬 휴전선 이남 지역에서만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북관계가 진전되면 북측과 협의를 거쳐 북측 노선을 복원하는 사업도 추진하겠다는 게 한국 정부의 계획입니다.

그런데 경원선 복원은 북한에게 관광 분야에서 “대박”을 안겨다 줄 수 있는 사업이라는 지적이 남북경협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왜냐면 북한은 현재 금강산과 원산을 연결하는 국제관광지대를 계획하고 있고 실제로 기반시설 조성에도 착수했을 만큼 관광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경원선 연결은 “안보상 염려를 제외하고 북한 지도자 김정은에게도 매력적인 사업”이라고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설명합니다.

임을출 교수: 결국 이 국제관광지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한의 관광객이라든지, 또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남한 기업의 자본을 유치해야 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향후 남북관계가 진전돼서 경원선 연결이 이뤄진다면 북한에게 상당한 실익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현재 북한은 마식령 스키장 건설을 필두로 순안 국제공항 제2청사 신축 등을 통해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런 맥락에서 원산과 금강산을 잇는 국제관광지대 개발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임 교수는 설명합니다.

국제관광지대는 원산 지구, 마식령스키장 지구, 금강산 지구 등 6개 지구로 개발되고 있으며, “결국 남측 투자자와 관광객 유치가 사업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임 교수는 지적했습니다. 경원선은 철도를 이용해 많은 관광객을 한꺼번에 실어나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남북관계가 진전되면 북측에 “관광 대박”을 안겨다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남측은 경원선 복원 1차단계로 백마고지역에서 월정리역까지 9.3km 구간에 대한 공사를 지난 5일 시작했습니다. 2단계 공사는 월정리역에서 군사분계선까지 2.4km 구간에서 이뤄질 예정이지만, 이 구간은 비무장지대(DMZ) 내에 있기 때문에 북측과 합의가 선행돼야 합니다.

애초 남측 정부는 광복과 분단 70주년을 맞이해 경원선 복원 사업을 북측과 함께 추진하길 희망했지만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당국 간 논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경원선은 1914년 개통됐지만 1945년 남북분단으로 단절됐고 6·25 한국전쟁 때 남북 접경구간이 파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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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 ip1 2015-08-11 12:33:04
    북한에 이득되는 짓하는 박그네가 빨갱이네
    일베들 뭐하냐 가스통 들쳐메고 청와대 쳐들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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